GS그룹이 오는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GS리테일 새 수장으로 허서홍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GS
GS리테일을 이끌던 허연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새 대표로 허서홍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거론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오는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등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 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라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GS그룹 오너가 3세 허연수 부회장이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용퇴한 뒤 4세 허서홍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GS리테일 대표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너 일가의 세대교체인 만큼 GS리테일이 '4세 시대'를 열게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GS리테일이 아쉬운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인적 쇄신과 책임 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6년 GS홈쇼핑 입사 ▲2012년 GS에너지 ▲2016년 상무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2020년 GS 미래사업팀장 전무를 거쳐 지난해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정기 인사로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지원본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을 관장했다. 올해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로 알려진 위대한 상상, 푸드커머스 쿠캣 등에도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그룹의 신사업 부문에도 관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아직은 확인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