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2일(한국시각)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이날 득점 후 세레머니 중인 음바페의 모습. /사진=로이터
레알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15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레알이 리드했다. 전반 30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드 벨링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음바페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38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
이날 득점을 추가하며 라리가 8호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5골), 하피냐(9골)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비판받았던 음바페 입장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골이다.
또 최근 라커룸에서의 모습 등으로 불화설이 제기됐던 벨링엄과 합작해 만든 골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동안 일각에서 음바페의 합류로 지난 시즌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게 된 벨링엄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는 활발하고 위협적이었으며 중요한 골을 넣었다"며 "음바페의 골 덕에 경기 운영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음바페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골은 환상적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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