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등에 병력을 투입했던 장성급 지휘관 3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사진은 지난4일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 모습. /사진=뉴시스
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여운형 방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직무정지된 3명의 사령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뒤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군으로 병력을 동원한 핵심 인물들이다.
여 중장은 국방부, 곽 중장은 수도군단, 이 중장은 지상작전사령부로 각각 대기조치됐다. 각각 직무대리는 방첩사령관 이경민 육군 소장, 특수전사령관 박성제 육군 소장, 수도방위사령관 김호복 육군 중장이 지정됐다.
이날 김 직무대행은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해 "비상계엄 관련 원본 자료는 보관하고, 폐기·은폐·조작 행위는 일체 금지한다"며 "검찰 등 내·외부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관련자료 요청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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