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건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소신 발언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5월24일 배우 송건희 인터뷰 당시 모습.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건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소신 발언을 전했다.
지난 8일 송건희는 유료 소통 앱을 통해 "내가 전부터 잡아 놓은 여행이라 지금은 해외에 나와 있다. 계엄 선포한 이후 후속 뉴스를 뒤늦게 접했는데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남긴다"고 밝혔다.

송건희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솔직히 이런 얘기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나는 정말 '2024년에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구나' 하면서 믿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다시 바로서기까지 나도 어디서든 응원하고 참여할 테니까 시위 나간 친구들은 꼭 몸조심하고. 추울 텐데 따뜻하게 입고 알았지?"라며 촛불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에 한 팬이 "예민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팬들한테 먼저 말 꺼내주고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송건희는 "고마워 나도 항상 조심해야 해! 나도 조심스럽게 꺼낸 이야기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나도 대한민국 사람인데 할 말은 해야지"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을 제외하고 모두 투표에 불참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195명만 투표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이에 수많은 국민들은 직접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1997년생인 송건희는 드라마 '스카이캐슬'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