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인 유영재씨의 이혼 소송비를 전부 내줬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머니투데이
지난 1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이 유씨의 변호사 비용까지 대납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3월 초 유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한 뒤 친언니 A씨로부터 "유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선우은숙은 이에 서둘러 조정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유씨가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없다"고 하면서 조정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씨는 선우은숙에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혼 변호사 비용을 대달라"고 요청했고 선우은숙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주장이다. 이진호는 "잘 이해되진 않지만 유씨가 변호사비가 없다고 이혼을 안 해주면 선우은숙은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람과 같이 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든 하루빨리 유씨와 혼인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선우은숙과 유씨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선우은숙이 유씨의 불륜이 의심돼 이혼 문턱까지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씨의 강제추행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씨의 불륜을 주장했다. 그는 당시 유씨가 휴대전화로 한 여성과 '잘자, 사랑해' '미투' 등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법원에 협의 이혼 서류를 제출했지만 뒤늦게 유씨를 용서하기로 하고 협의 이혼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0일 공판에서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가슴을 비틀었다" "갑자기 나를 뒤에서 꽉 끌어안았다" "알몸으로 나와 성기와 고환을 들어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씨는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조사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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