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재판을 보기 위해 2만여명이 넘는 시민이 방청을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헌법재판소 깃발 모습/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첫 재판을 보기 위해 2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청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2251대1에 달한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총 2만264명이 방청을 신청했다. 헌법재판소 측은 지난 24일 오전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헌재는 일반 방청석 18석 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9석을 배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탄핵심판절차 방청 경쟁률은 2251.5대1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시의 방청 경쟁률을 상회하는 숫자다. 당시 1만996명이 방청을 신청했고 경쟁률은 796대 1이었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양측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 신문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청구인 국회 측은 대리인단을 선임한 뒤 헌재 측이 요구한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은 27일 중 대리인 선임계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