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군 당국이 실종 탑승객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향소가 무안스포츠센터에 마련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안스포츠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센터 3층에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 수습 지원과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 1명이 피해자 가족 1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 임시안치실을 마련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숙소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는 피해자 가족들의 숙소와 공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식사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망자들을 안치하기 위한 장례식장 등을 파악 중인 가운데 가능한 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광주권까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181명이 탑승한 사고 여객기는 2명 생존을 제외한 탑승객 모두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