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지난 3일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6일 뉴스1에 따르면 공조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유효기간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지난해 12월30일 내란 수괴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진입했다. 하지만 경호처의 반발에 막혀 5시간 반 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수처와 경찰은 공조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이날 자정에 만료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관련해 연장 시한은 7일이다. 다만 공수처는 국수본과의 협의 후 7일 이상 필요하다면 그 이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