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52)이 유튜브 채널 PD를 모집한 가운데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션 유튜브 캡처
가수 션이 유튜브 채널 운영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11일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션은 "여러분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오늘 카메라를 켰다"며 "얼마 전에 커뮤니티에 PD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율이 너무 저조했다"고 최근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에 공지된 PD 채용 공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왜일까 제가 정말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우대 사항에 달리기를 해야 된다고 쓴 게 저의 큰 잘못이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거 신경 쓰지 마시고 필수 사항 아니고 우대 특별 사항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달리기 안 좋아하셔도 된다"며 "션만 좋아하셔도 된다"고 해명했다.

실제 해당 채용 공고 우대사항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인터넷 밈과 유행어 등 트렌드에 익숙하신 분 ▲영상 촬영 및 편집 경험이 많고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 ▲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분 ▲재미있는 콘텐츠 아이디어가 많은 분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 라고 적혀 있다.

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평소 마라톤 같은 달리기 콘텐츠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이 같은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션은 "이거는 원래 기밀사항인데 우리 PD님 달리기 안하고 자전거 타고 촬영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우대사항에 있는 달리기에 얽매이지 마시라. 우리 걷자, 천천히 걷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