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농가형 계절근로자 286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65명, 결혼이민자친척초청 240명을 포함한 591명의 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418명보다 약 180여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기존 2개소(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에서 3개소(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 금성농협)로 확대해 장기간 인력 고용이 어려운 영세농과 단기간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가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을 맺은 3개국(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을 통해 도입된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7일 고용주 대상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매년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발맞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