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가 주관하는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투어가 설 연휴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직전 PBA투어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민족 대명절' 설날에 2024-25시즌 프로당구 8번째 PBA투어가 시작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동안 경기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7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종료된 지 44일 만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민족 대명절인 설연휴에 진행된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3년 연속 설 연휴에 진행되면서 설 연휴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투어는 오는 22일 여자 예선 PPQ(1차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LPBA 결승전은 설날 당일인 29일 밤 9시30분에 펼쳐지며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밤 9시에는 PBA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당구협회의 8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투어가 설 연휴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직전 PBA투어 우승자인 김가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LPBA는 22일 오전 11시부터 PPQ라운드로 시작한다. 주된 관심사는 'LPBA의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를 막을 선수의 등장 여부다. 김가영은 지난 3차 투어부터 7차 투어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 최근 10개 투어(월드 챔피언십 제외) 합산 포인트 랭킹 1위부터 32위는 시드 자격으로 64강에 선착해 128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이자 PBA 랭킹 1위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의 대진도 확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오는 24일 오후 3시30분 진행 예정인 128강에서 박근형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3승을 노리는 강동궁은 같은 날 밤 11시 조상현을 상대로 첫 경기를 나선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등 강자들도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