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내놓은 2세대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는 2.5 터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전 세대의 단점을 보완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2018년 선보인 최초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등을 압도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에만 총 3만3567대가 계약됐다. 1세대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 대수(2만 대)의 1.5배에 달한다.
새로워진 팰리세이드를 2.5 터보 가솔린 엔진 7인승 모델을 타고 22일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카페를 돌아오는 코스로 총 108km를 주행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가솔린 2.5터보 엔진은 1세대 가솔린 3.8엔진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효율과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최대 125km까지 고속주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9.9㎞/ℓ로 공식 복합 연비인 9.7㎞/ℓ보다 높다. 복잡한 도심에선 연비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으나 8.5~8.7 수준인 전 세대 대비 개선된 연비를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281마력으로 전 세대 대비 14마력이 줄었지만 달리는 재미는 충분했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주행감은 가볍고 경쾌했다. 최대토크는 43.0㎏·m이며 가속력이 뛰어나다. 터보차저 특성인 중저속 구간에서의 민첩성은 매력적이었다.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가구 컨셉의 인테리어와 조화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2열에 마련된 2개의 독립 시트는 탑승자의 몸에 꼭 맞출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더 넓어진 실내공간을 2열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1세대 대비 전장 65㎜, 전폭 5㎜, 전고 55㎜, 휠베이스는 70㎜ 증가했다. 2열의 레그룸은 26㎜ 넓어진 1092㎜다.
전 후방 시야가 좁은 상황에서 디지털 센터 미러가 전용 카메라를 통해 선명하게 후방을 확인시켜 줬다. /사진=김서연 기자
팰리세이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터보 7인승은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516만원~57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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