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베네수엘라 국적의 공격수 마티아스 라카바를 영입했다. 사진은 울산HD에 합류한 마티아스 라카바의 모습. /사진=울산HD 제공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2025시즌을 함께할 외인 공격수 마티아스 라카바를 영입했다.
울산은 23일 측면 공격수인 라카브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 측은 "오랜 시간 라카바를 지켜봐 왔다"며 "특유의 적극성, 경기 중 팀의 전술에 맞춰 변화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성실성, 2002년생인 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라카바는 양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한 2선 자원이다. 구단은 "라카바의 영입으로 팀에 2선 전술 다양성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라카바는 올해로 22세지만 5시즌 동안 프로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라카바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동했고 최근까지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도 활약했다. 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해 국제대회 경력도 가지고 있다.


또 어린 시절 유럽 내 명문 구단들에서 성장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1세에 축구를 시작한 라카바는 스페인의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고 이탈리아 라치오, 포르투갈 벤피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카베요 등에서 성장했다. 이후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카바는 브라질 리그 명문 팀 산투스 등에서 활약했다.

라카바는 올시즌 울산의 수석코치로 합류한 폰세카 코치와 인연이 있다. 라카바가 과거 벤피카 17세 이하(U-17)에서 활동할 당시 폰세카 코치도 벤피카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K리그1에 도전장을 내민 라카바는"나에게 맞는 옷을 입혀줄 구단을 찾았다"며 "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라운드 어디서든 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