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메리츠타워./사진=메리츠금융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Super365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2일 2조원, 올해 1월 2일 3조원을 넘어서고 20일 만에 1조원이 더 들어왔다.
Super365 예탁 자산 4조원 가운데 달러화를 비롯한 해외자산이 2조3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약 80대 20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으로 25대 75로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Super365 계좌로 가장 적극적으로 돈을 옮긴 고객은 30대와 40대였다. 유입 고객 중 30대와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1%와 30%였다.
Super365 계좌로 새로 들어온 예탁자산 규모별로 보면 40대가 38%(996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5%·6480억원), 30대(24%·6170억원) 순이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늘어나는 자산 증가 속도에 발맞춰 거래 플랫폼과 인프라 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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