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공동취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가 S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5% ▲김문수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 ▲우원식 국회의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김동연 경기도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 1% 순이었다.

양자 대결의 경우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은 각각 42%와 28%였다. 이 대표 대 오세훈 시장은 42% 대 26%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양자대결은 이 대표 41%, 한 전 대표 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 대 홍준표 시장의 경우 이 대표 41%, 홍 시장 27%를 기록, 모두 오차범위 밖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9%로 접전을 벌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 관한 인식의 경우 응답자 50%는 "야권 당선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43%는 "여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8%(1004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