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했던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가 의정 갈등 이전의 70% 이상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의 모습. /사진=뉴스1
27일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1월 2주차 수술 및 외래진료 건수를 보면 이 기간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303개소에서 평일 일평균 9390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이는 의사 집단행동 전 평시(지난해 2월 1~7일) 9695건의 96.8%에 해당한다.
종별로 나눠보면 상급종합병원은 지난해 2월 4주 수술 건수가 2266건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회복돼 1월 2주 3415건으로 평시(4318건)의 79.0%까지 회복됐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빅5 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은 수술량이 지난해 2월 4주 600건으로 떨어졌다가 9월 4주 816건, 1월 1주 830건, 1월 2주 898건까지 올라왔다. 1월 2주 기준 평시(1207건)의 74.3% 수준이다.
종합병원은 평시보다 오히려 수술량이 늘었다. 평시 5377건에서 1월 2주 5975건으로 수술 건수가 11.1% 증가했다.
1월 2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전체 외래 환자 수는 45만9640명으로 평시(47만5847명)의 96.5%로 집계됐다. 그중 빅5는 1월 2주 4만4715건으로 평시(5만1087건)의 87.5%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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