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내란 공범 국회의원을 묻는 투표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위로 꼽혔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윤상현 의원이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악의 내란 공범 국회의원은 누구'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1위로 꼽았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시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민의힘 의원 중 누가 '최악의 내란 공범 국회의원'인지 뽑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윤 의원이 3189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004표를 받은 권성동 의원이었다. 이어 김민전 의원이 1690표, 나경원 의원이 1671표, 조배숙 의원이 307표로 뒤를 이었다.


참여연대는 "국민의힘이 국민들 앞에 사과는커녕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전 국민 앞에 생중계된 내란조차 내란이 아니라 주장하는 윤석열의 궤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판사와 헌법재판관을 공격하며 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헌법재판소 앞 난동의 원인이 극렬지지자 일부의 책임이라고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윤계'로 불리는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탄핵소추안 가결에 반대해도 지역구 유권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지해 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