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교사에 의해 참변을 당한 고(故) 김하늘 양을 추모했다. /사진=뉴스1, 한혜진 인스타그렘
배우 한혜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피해자 김하늘 양을 추모했다.
12일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어른들이 미안해. 아빠 엄마 꿈에 자주 찾아와서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여줘.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한혜진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피살된 8살 김하늘 양을 추모했다.


지난 10일 대전 모 초등학교 교내에서 40대 교사 A씨가 8세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대전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 12월9일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연말 돌연 복직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정신질환을 이유로 여러 차례 병가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서부경찰서 육종명 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A씨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며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범행 방법과 동기를 진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