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습 사건 피해자 김하늘양(8)의 부친이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조문 강요 논란에 대해 그저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하늘양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양의 부친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가 열리면 하늘이가 꼭 보내달라고 했다"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장원영의 SNS에 "하늘양을 위해 빈소에 가 달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하지만 장원영에게 조문을 바라는 누리꾼들이 심정은 이해 가지만 조문 요청이 과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미 아이브 측이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인연이 없던 김 양에게 예의를 갖춰 조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이 논란으로 번지자 김양 부친은 지난 12일 취재진에게 "장원영이 아이를 보러 와 주길 부탁한 것은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장원영을 별이 된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며 "근데 일부 매체에서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라며 함부로 기사를 쓴 것을 보니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교사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게 현재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김양의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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