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사옥_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그래픽=김은옥 기자 사진=각 사 /사진=김은옥
NH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저니오브모나크 매출 추세가 주춤하고 차기작 택탄 출시도 지연되면서다. 직전 분기 위축된 실적을 회복할 상반기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셈이다.
1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과 스튜디오분사, 인수합병(M&A), 신작 출시 등 변화가 시작됐으나 상반기 신작 출시가 없어 실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하반기 공개될 ▲택탄 ▲아이온2 ▲LLL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와야 한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94억원·영업손실 1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액 4377억원·영업이익 3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적자 전환(143억원)한 뒤 폭을 늘렸다. 희망퇴직 비용이 약 1100억원 반영된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단행한 희망퇴직과 개발 자회사 분사 등을 마무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