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단열재는 인테리어 작업에 사용됐다.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은 "신고받고 현장에 도착해 매뉴얼대로 구조에 나섰으나 현장에 검은 연기가 현장을 뒤덮은 상황이었고 가연물까지 있어 내부 진입이 힘들었다"면서 "도착했을 당시 이미 화재는 최성기였고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6명이 의식 없는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견 장소에서 나가는 문이 막혀 있어 이들이 대피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연기를 마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삼정 측에 따르면 현재 40여개 하청 업체가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이날 5~6개 업체가 불이 났던 B동과 C동을 연결하는 로비에서 인테리어 도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삼정 측 관계자는 "목격자에 따르면 배관실이나 알람밸브실 둘 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마다 맡는 작업이 달라서 어떤 업체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던 것인지 조사 중"이라며 "담당자가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상황 정리되는 대로 추후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현재까지 44명이 구조됐다. 이 중 6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27명은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11명은 부상 없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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