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김새론이 생전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김새론의 모습.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17일 뉴스1에 따르면 김새론의 최측근은 "김새론의 우울증이 심각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복귀 의지가 강했고 자발적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이 부정적이었고 아픈 마음이 바로 치료되기는 힘들지 않나"라며 "김새론이 어느 정도로 아픈 상태인지 대중에게 알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일로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 하차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으며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다.
김새론은 음주 사고로 인한 벌금, 상인 피해금, 전압기 비용을 부담한 데다 소속사 계약 해지 위약금까지 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새론은 서울 약수동 한 카페 아르바이트, 연기 지망생들에게 연기를 지도하는 개인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이 먼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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