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집 보증금을 훔쳐갔던 똥차 전남친의 존재를 고백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풍자. /사진=스타뉴스
풍자가 전 남친이 집 보증금 500만원을 훔쳐갔다고 폭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풍자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3년 전 '동상이몽2'를 통해 공중파 데뷔했다. 풍자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도 수상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풍자는 "3년 전 VCR에 출연했을 때와 비슷한 의상을 입었다. 스판 아니어도 입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서장훈은 "안 본 사이에 돈을 벌어서 한남동 입성했더라"고 물었다. 풍자는 "제 꿈 중 하나가 돈을 잘 벌게 되면 한남동에 사는 거였다"고 말했다. 마당 있는 집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풍자는 "이사가고 싶어서 무리해서 갔다"고 밝혔다. 자료 화면을 통해 공개된 풍자의 집은 넓은 마당과 화사한 거실에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했다. 풍자는 새 차도 구입했다.


김숙은 "연애도 많이 하시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풍자는 "내가 똥차 컬렉터"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환승인 경우도 있었고, 보증금 훔쳐 간 사람도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풍자는 "이전 살던 월세 집에서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더라. 500만원을 봉투에 넣어뒀는데 딱 가져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건 똥차가 아니라 절도범"이라며 경악했다.

풍자가 당시 남자친구를 추궁했지만 돌아온 건 "내가 훔친 거 아니라"는 말뿐이었다고. 풍자는 "자꾸 발뺌하길래 집에 있던 통기타로 그냥 한 번 때렸다"고 말했다. 풍자식 참교육에 스튜디오 출연진은 폭소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