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23개월 아기… 부모는 PC방서 게임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생후 23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PC방 자료 사진. /사진=뉴스1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생후 23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아기는 외견상 외상 등 특이 사항은 없었다. 하지만 숨진 아기는 최근 몸이 아파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아이의 부모인 30대 부부는 지난 19일 밤 10시쯤 아기를 재운 후 PC방을 갔다가 홈캠으로 아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와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