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승부를 벌인다./사진=로이터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승부를 벌인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레버쿠젠(독일)과 격돌하며,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한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PSG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한 2024-25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리그 페이즈 1위 리버풀과 상대하기로 결정됐다.

리그 페이즈 15위에 그쳐 16강 직행에 실패한 PSG는 플레이오프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1·2차전 합계 10-0으로 완파하며 16강 무대를 밟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독주 행보를 보인 리버풀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7승 1패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PSG도 리그 페이즈 6차전부터 UCL 5경기를 내리 이기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 5경기에서 무려 21골을 터뜨리는 등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PSG가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클뤼프 브뤼허(벨기에)-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승자와 대결한다.


같은 리그 팀끼리 대결도 성사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이 8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며, UCL 통산 최다 우승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껄끄러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만났다.

플레이오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격파한 페예노르트는 16강에서 유일한 이탈리아 세리에A 생존팀 인터밀란과 다툰다.

바이에른 뮌헨과 페예노르트는 나란히 8강에 오른다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돼 김민재와 황인범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다.

이 밖에 아스널(잉글랜드)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바르셀로나는 벤피카(포르투갈)를, 도르트문트(독일)는 릴(프랑스)을 각각 상대한다.

UCL 16강 1차전은 3월 5일과 6일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의 홈 경기로, 2차전은 12일과 13일 16강에 직행한 팀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