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고속국도 건설공사 현장의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며 최소 1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고속국도 세종-안성 9공구 천안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각 위의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10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중상 6명, 경상 1명, 구조 중 1명으로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중상자 6명 중 3명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송 중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9 일대로 오전 9시49분 사고 피해가 접수돼 9시59분 현장 도착, 10시3분 대응2단계와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이 각각 발령됐다.

사고 현장은 전체 길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해 낙찰금액은 1925억2045만6861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50%이며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발주사는 한국도로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