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이널 1·2차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 1·2차전에서 승리한 SK렌터카가 기뻐하는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 팀리그 정규리그 1위 SK렌터카가 파이널 1·2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었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1차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같은날 진행된 2차전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SK렌터카는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PBA 포스트시즌 파이널은 7전4선승제다.

SK렌터카는 이날 진행된 1차전에서 에디 레펀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응오딘나이와 함께 1세트에 나선 레펀스는 다비드 사파타와 강민구 듀오를 11-6(5이닝)으로 꺾었다. 레펀스는 세트스코어 2-2 상황에 나선 5세트에서 다시 한번 사파타와 맞붙어 11-10(9이닝)으로 제압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SK렌터카는 6세트에 나선 강지은이 스롱 피아비를 9-6(6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4-2로 1차전을 따냈다.


같은날 두 팀은 2차전에서 다시 맞붙었고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에 나선 사파타 강민구 듀오가 레펀스와 응오예를 상대로 11-3(6이닝)으로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지만 2세트에 나선 스롱과 서한솔이 강지은 히다 오리에에게 0-9(3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에 다시 나선 사파타가 조건휘를 15-7(9이닝)로 꺾었지만 4세트에 나선 잔 차파크와 김민영이 강동궁-히다에게 5-9(5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SK렌터카는 5세트에서 레펀스가 강민구를 11-7(4이닝)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6세트에 나선 강지은이 스롱에게 2-9(7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3-3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7세트까지 이어졌고 응오가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엄상필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파이널 3차전은 26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4차전은 같은날 밤 9시30분에 이어진다. SK렌터카가 3~4차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PBA 팀리그 최강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