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가 26일(한국 시각) 지난해 연매출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 영업이익 6023억원(4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대만, 파페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가 포함된 성장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쿠팡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26일(한국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2024년 연매출은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으로, 전년 31조8298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3600만달러)으로 전년 6174억원보다 2.4% 줄었다.
쿠팡 측은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2441억원·1억7500만달러) 수령분이 4분기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1628억원·2분기)과 파페치 손실 등이 연간 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성장사업'으로 분류되는 대만, 파페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의 활약을 꼽았다. 지난해 성장사업의 매출은 4조44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점프했다.
쿠팡의 연매출은 ▲2021년 26조3634억원 ▲2022년 29조4805억원 ▲2023년 34조9238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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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결제추정금액 143% 증가━
2024년 쿠팡이츠의 연간 결제추정금액은 5조1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
김 의장은 인수 전 분기당 1억달러(약 1400억원)가 넘는 손실을 내던 파페치가 현재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고, 규모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중요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파페치는 현재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매달 4900만명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있다.
쿠팡은 이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실적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었다. 이 가운데 쿠팡이츠는 지난해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4년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1085억원으로 전년 2조996억원보다 143% 늘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파페치·대만·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의 4분기 매출은 300% 성장했고, 올해에도 이러한 성장사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쿠팡이츠와 파페치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조정 에비타가 전년 동기 대비 원화 기준 17%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지난해 와우 멤버십 회원 수도 증가했다"면서 "매년 충성고객 집단의 연간 지출액이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수준인 20%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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