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중국에서 진행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단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KFA) 제공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선전 유스풋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사우디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20분간 혈투에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13년 만의 우승 탈환도 무산됐다. 한국은 역대 U-20 아시안컵에서 12회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2012년 이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디펜딩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다만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U-20 대표팀은 상위 4팀에만 주어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에 승리한 사우디는 다음달 1일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는 이날 중국 바오안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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