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995만5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사진은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995만5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6194달러)대비 1.2% 오른 3만6624달러를 나타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5.7% 증가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다만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 시 감소하게 된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4.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1%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0.0%로 1년 전과 비교해 1.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속보치와 동일하며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 등을 반영한 결과 수출(+0.5%포인트), 정부소비(+0.2%포인트), 수입(+0.2%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반면 건설투자(-1.3%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은 하향 수정됐다.


지난해 연간 우리나라의 실질 GDP 잠정치는 2.0%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 전환됐지만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