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부진에 빠진 김혜성이 소중한 내야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은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지난 2일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리는 모습. /사진=로이터·LA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혜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지난 2일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후 4일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6회말 데이비드 보테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7회초 1사에서 첫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2루수 쪽 느린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타자들이 후속타를 치지 못하면서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무난한 수비도 선보였다. 김혜성은 교체 투입됐던 6회말 팀의 6-4-3 병살타를 무난하게 처리했고 7회 땅볼 처리 과정에서도 실수가 없이 잘했다. 소속팀 다저스도 에인절스에 5-3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19타수 3안타 타율 0.158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3안타 중 홈런을 제외한 2개가 모두 내야 안타인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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