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오는 6월부터 수수료 체계 변경 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에서 유입된 구매에 대해서만 2%(부가세 포함)의 수수료를 받아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판매에 대해 1%에서 4%의 판매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플러스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은 평균적으로 기존 대비 0.5%포인트에서 1%포인트의 수수료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수수료 인상에도 여전히 쿠팡(5%에서 11%) 대비 낮은 수수료임을 감안하면 판매자의 반발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네이버는 판매자를 달래기 위해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쇼핑 라이브 등 버티컬 서비스와 정기구독 등 솔루션 사용료를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네이버쇼핑 온플랫폼 거래액이 약 30조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연간 3000억원 가량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AI(인공지능) 적용을 통한 커머스 부문 성장이 가시화된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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