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사진은' 함께 쓰는 로밍' 설명 그래픽, /사진=KT 제공
KT가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KT는 7일 '함께 쓰는 로밍'과'하루종일 로밍'의 혜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함께 쓰는 로밍은 본인이 가입하면 KT 모바일 최대 5회선(본인 포함)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로밍 상품이다. 가족·친구 등 KT 모바일 회선 사용자라면 누구나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중장기 해외 체류자나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기존에 아시아·미주, 글로벌로 구분했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방문 국가에 관계 없이 ▲4GB(3만3000원) ▲8GB(4만4000원) ▲12GB(6만6000원) 중 선택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량 소진 시 데이터 안심차단이 됐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선호하는 하루종일 로밍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확대됐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1만1000원)은 일 제공량이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만3000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속도 제한 방식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데이터 초과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 수준(음성 1초 1.98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 방문 시 자동 적용되며 전 세계 5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59개국은 로밍 이용 고객의 약 95%가 방문하는 국가로 한국인이 주로 여행하는 지역이 포함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로밍 이용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