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가영이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프로당구협회(PBA)는 7일 왕중왕전 개념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여자부 경기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올시즌 여자부 최강자였던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김보미, 김세연 등 선수 32명이 총상금 2억원을 노리고 경쟁한다.
월드챔피언십은 올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3전 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로 진행되며 순위는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열린다. 이후 토너먼트 16강과 8강은 5전 3선승제,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토너먼트부터는 마지막 세트까지 11점으로 진행된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김가영이다. 김가영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고 36연승을 달리며 6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미 단일시즌 상금 2억원을 넘어 2억4090만원을 수령한 김가영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LPBA 선수 최초 단일시즌 우승상금 3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김가영은 1번 시드로 A조에 배정됐다. A조에는 PBA 팀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예은과 강지은, 김진아 등 강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프로당구 최강자를 겨루는 챔피언십 조편성이 공개됐다. 사진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5' 조편성.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 김보미는 김민아, 최혜미, 장혜리와 H조에 편성됐다. 이밖에 C조(김상아, 백민주, 임혜원, 정은영 ) G조(한지은, 권발해, 임정숙, 이우경), E조(김다희, 사카이 아야코, 오지연, 김정미) F조(임경진, 차유람, 이신영, 오도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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