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해 5월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이틀간 금리정책 관련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8일 CN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 네가지 분야에서 중대한 정책 변화를 시행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러한 정책 변화의 순영향이 경제와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변화와 그에 따라 예상되는 효과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면서 "(연준은) 전망이 개선는 가운데 신호와 잡음을 구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제 낙관론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파월의 발언에 따라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64포인트(0.52%) 오른 42,801.7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8포인트(0.55%) 오른 5,770.20, 나스닥종합지수는 126.97포인트(0.70%) 상승한 18,196.2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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