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서 현지 남성 3명이 이스라엘 관광객 여성 1명과 현지 여성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동행한 남성 3명도 공격해 현지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7일(현지시각) 인도 경찰이 총선 투표서 경비를 선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함피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호 지역인 비자야나가르 제국 유적지 근처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여성 1명과 현지 여성 1명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한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6일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현지 홈스테이 운영자인 인도 여성, 미국인 남성 관광객 1명과 인도인 남성 2명이 별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때 오토바이를 탄 현지 남성 3명이 이들에게 주유소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일행 중 1명이 길을 알려주자 용의자들은 갑자기 100루피(약 1600원)를 달라고 요구했다. 홈스테이 운영자는 이를 거절했지만 용의자들은 계속 돈을 요구했다. 결국 남성 3명 중 1명이 20루피를 줬지만 용의자들은 계속 시비를 걸더니 남성 3명을 인근 강에 빠뜨리고 피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
남성 3명 중 2명은 수영해서 강기슭으로 올라와 살아남았다. 하지만 인도인 남성 1명은 지난 9일 익사한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피해 여성들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인도 경찰은 용의자 3명 중 2명을 지난 9일 살인 미수, 집단 성폭행, 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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