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치며 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첫 번째 타석부터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고 5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큰 스윙에 맞은 타구는 멀리, 강하게 뻗었고 중견수 키를 넘겼다. 타구는 곧 원 바운드 후 중앙 담장을 넘어갔고 인정 2루타가 선언됐다. 이정후는 이후 후속 타자로 나선 맷 채프먼이 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땅볼에 그쳤다. 다만 1루 주자였던 윌리 아다메스가 도루에 성공한 이후 친 범타라 주자를 3루까지 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5회말 3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시즌 3번 타자로 낙점된 이정후는 해결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시범경기 동안 1번과 3번 타선을 병행한 이정후는 11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68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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