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케빈 단소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은 2024-25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케빈 단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부상 문제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센터백 케빈 단소 부상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단소가 본머스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다"며 "한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소는 지난 9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단소는 경기 막바지에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가 끝난 뒤 의료진의 도움으로 이송됐다.


올시즌 유독 부상이 잦았던 토트넘은 올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랑스 소속이던 단소를 임대했다. 당시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다. 또 대체자였던 라구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등이 모두 부상을 당해 센터백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단소는 토트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7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6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본머스 전을 끝으로 쓰러졌다. 공교롭게도 단소가 다친 날은 판 더 펜과 로메로의 EPL 복귀전이었다.

이날 로메로는 약 3개월 만에 복귀해 선발로 출전했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가진 판 더 펜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데이비스도 팀 훈련에 참석했다. 다만 이 3명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부상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