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주가가 폐렴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호재 전과 후 사이에서 움직인다. 사진은 이지케어텍 창립 24주년 기념식/사진=이지케어텍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지케어택 주가는 전날 1만81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달 4일 1만9550원과 그 전날 1만7200원 사이다. 주가는 지난달 7일 강한 조정을 받아 1만8600원으로 마친 뒤 현재까지 1만8000원대 안팎에서 움직인다.
지난달 4일은 회사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ezAssistant Pneumonia)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한 날이다. 주가는 이후 7일 강한 조정을 받아 1만8600원으로 마친 뒤 1만8000원대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는 성인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환자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해 문진만으로 폐렴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조다. 이에 기존 흉부 엑스레이나 CT 검사보다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상용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이지케어택 의료정보시스템(HIS) 솔루션인 베스트케어2.0와 엣지앤넥스트에 우선 연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달여가 지난 이날까지는 뚜렷한 진척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아직은 내부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수익화되는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IS는 연동 완료 이후 고객 대상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S 사업은 이지케어택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이지케어텍 누적 매출액은 557억원, 영업익은 29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7% 증가했고 영업익은 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국내 HIS 사업 부문은 매출 21.5% 증가한 4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약 8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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