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 부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
권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39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머물며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권 부회장은 장례식장을 나오던 중 취재진을 만나 "고인께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에 정말 헌신적으로 기여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망한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권 부회장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빈소를 방문해 "전자 산업에 오랫동안 기여한 분인데, 훌륭하신 분이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같은 날 오전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에도 취재진들에게 "한 부회장께서는 한국의 전자산업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고 지난 37년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라며 "참 아쉽게 생각하고 한 부회장께, 또 삼성전자 여러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