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계기간 국제선 246개 하늘길에서 주 4783회 여객기가 뜬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인 여객기. /사진=뉴시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 하계기간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검토해 확정한 결과 직전 동계기간(2024년10월27일~25년3월29일) 대비 2.3% 감소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동계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와 캘거리(캐나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 김해-시안(중국) 등이 복항된다.
하계기간 인기 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 ▲런던(영국) ▲알마티(카자흐스탄)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은 증편하고 인천-고베(일본) 등의 국제선도 신규 취항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1개)과 내륙노선(8개) 등 총 19개 노선을 주 1850회 운항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제주노선만 주 1558회다.
이번 항공운항 일정은 항공사별 항공기 도입 및 인력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됐다.
이밖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앞으로 결정될 공항 운영재개 일정에 맞춰 항공사가 운항을 신청하면 안전성 등에 관한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하계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중앙아·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를 중점 고려해 항공일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공사에 대한 안전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편의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