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야구선수의 불륜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은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야구선수의 불륜에 대해 폭로하는 유희관의 모습.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유희관이 야구선수의 불륜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유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건수첩-진실게임'에서는 프로야구 무대에서 꾸준히 1군 자리를 지켜온 실제 스타 야구선수가 아내 때문에 탐정사무소를 찾아온 실화가 재구성됐다.

유희관은 실제 프로야구 선수가 의뢰한 실화 사건이라는 말에 "야구선수는 스프링 캠프, 지방 원정 경기가 잦아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데 와이프의 외도를 의심하는 것 아니냐"고 추리했다.


MC인 래퍼 데프콘이 "실제 그런 경우가 있냐"고 묻자 유희관은 "야구선수들이 많이 집을 비우니까 와이프가 바람을 피우기도 하지만, 야구선수들도 원정 경기에 가면 거기에 또 '여자친구'가 있기도 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자기 발언이 불러올 파문을 예상하며 "해외는 오픈 마인드라… 해외 야구 이야기한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MC인 웹툰 작가 김풍이 "같이 죽자는 것이냐"고 말하자 유희관은 "미국은 오픈 마인드다. 메이저리그, KBO 말고. VCR 보시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9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2년 은퇴한 유희관은 KBO리그 두산 좌완투수 최초로 100승 고지를 넘었다. 최근에는 스포츠 해설, 예능,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