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타일' 열풍 덕에 챗GPT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최근 정책 변화로 단순 프롬프트가 일부 제힌되고 있다. 사진은 챗GPT가 가족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이미지. /사진=김다솜 기자
지브리 화풍의 챗GPT 이미지 변환 기능이 크게 유행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 변환 요청 기능이 최근 정책 변화로 인해 일부 제한되고 있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월 31만원을 내고 '챗GPT 프로'를 구독한 누리꾼 A씨는 가족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콘텐츠 정책에 위배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진은 누리꾼 A씨가 가족사진을 챗GPT에 첨부하고 '지브리스타일로 그려줘'라고 요청하자 '당사의 콘텐츠 정책에 위배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은 모습. /사진=뉴스1
오픈AI는 지난 1일 전후로 'GPT-4o 이미지 생성'에 적용하는 콘텐츠 정책을 강화했다. 오픈AI는 '업로드한 사진 스타일을 변형해달라'는 요청에 '실제 인물 재현 여부'를 더 민감하게 판단한다. 이용자가 "지브리풍으로 바꿔줘"라고 요청하자 "콘텐츠 정책에 위배된다"거나 "시스템 제약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등 거부했다.
다만 "잔디 위에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지브리풍으로 구성해 줘" 등으로 텍스트 묘사를 포함하면 챗GPT는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등을 제공했다. 앞으로는 사진 내용을 설명하면서 변환을 요청해야 한다.
사진은 이용자의 텍스트 요청에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뉴스1
정책 강화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변환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작품 스타일 모방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지만, 저작권을 가진 캐릭터 등을 포함한 사진을 챗GPT가 다른 이미지로 변환하면 저작권 침해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픈AI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고려해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챗GPT 무료 이용자가 이미지를 받기 힘든 상태는 이어지고 있다. 무료 이용자가 요청하면 대부분 '현재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달라'고 답한다. 이미지 생성을 시작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