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포파나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은 2024-25시즌 첼시에서 활약한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의 모습. /사진=로이터
월드클래스 수비수에서 유리 몸으로 전락한 웨슬리 포파나가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 만에 또 쓰러졌다.
4일(한국시각)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날 포파나는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포파나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며 "포파나는 며칠 내로 상태를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파나의 공백에도 첼시는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2000년생인 포파나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수비수지만 준수한 발밑과 빠른 발을 보유한 포파나는 한때 첼시 수비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AS생테티엔 유스팀 출신인 포파나는 레시터 시티를 거쳐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첼시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포파를 영입하는데 무려 7000만파운드(약 1313억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포파나는 이적 첫해부터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다. 심지어 2023-24시즌에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포파나는 시즌 초반까지 리그 13경기 중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13경기 동안 결장했다.

포파나는 지난 2월26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래스터전과 아스널전 2경기를 소화한 포파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포파나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3년 동안 겨우 34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첼시는 시즌 막판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강팀들과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며 "포파나의 공백이 더욱 큰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파나의 공백은 트레보 찰로바가 대신했다. 찰로바는 토트넘전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