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유럽진출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설영우는 당당한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해왔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설영우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0라운드 OFK베오그라드와 홈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수페르리가는 정규시즌 30경기에 상위권 팀끼리 벌이는 챔피언십 라운드 7경기를 더해 37라운드 일정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K리그와 비슷한 스플릿 시스템이다. 즈베즈다는 현재까지 28승 2무로 독보적인 선두 독주를 달리면서 승점 86점을 따냈다. 2위 파르티잔베오그라드와 승점차가 23점이나 된다. 남은 7경기에서 전패한다 해도 선두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승이 확정됐다.


세르비아 'EP'는 "설영우는 이번 시즌 즈베즈다 레드스타에서 절대적인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그는 후반기 즈베즈다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약했다"라면서 "당연히 유럽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지만 즈베즈다는 그를 팔 마음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설영우는 UCL 무대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P는 "설영우는 이번 시즌 레드스타에서 절대적인 선수임을 증명했다. 후반기에 즈베즈다 선수 중 대체가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선수다"라면서 "유럽서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벨기에 쥬필러 리그 헨트는 강하게 설영우를 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P는 "하지만 레드스타는 설영우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헨트는 이적료를 문의도 했으나 아예 대꾸도 하지 않았다. 레드스타는 무조건 설영우를 다음 시즌까지는 남긴다는 입장이다. 그는 팀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