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이 8일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고양 시민의 미래이자 경기 북부가 수도권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고양시민 108만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6년 '한류월드'로 출발한 이 사업은 오랜 기간 좌절과 지연을 겪었다"고 경과를 밝힌 후, "시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왔다"며 "이제는 경기도가 결단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레나 공정률은 17%에 불과하고, 공사 중단 이후 구조물은 녹슬어가고 있다"며 "이대로 시민의 기대와 도민의 세금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이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행정적·정책적 의지를 선명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현물출자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민간 유치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의회 동료 의원들을 향해 "이 동의안의 상정과 통과 여부는 고양 시민의 신뢰와 경기도 문화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쟁이 아닌 결단의 정치, 정략이 아닌 상식과 미래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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