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0-2로 패했다.
이정후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도 끝났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왔으나 이날 침묵했다. 또 9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멈췄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OPS(출루율+장타율)도 0.799로 하락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경기 패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신시내티와의 시리즈 이전 7연승을 달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리즈 연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1전 8승 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회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말 1사 상황에 2루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 타구는 신시내티 2루수 개빈 럭스를 맞고 굴절됐고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주자로 나선 이정후는 2루까지 진출하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후속 타자가 적시타를 만들지 못하며 물러났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도 4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도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로 나선 닉 로돌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타선에선 개빈 럭스(4타수 2안타), 스펜서 스티어(4타수 2안타 1득점), 제이크 프랠리(3타수 2안타)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