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치유농업서비스 안내. /사진제공=경기도
이는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발달·정신장애인의 심리, 신체적 건강 회복과 사회적응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하나로 2023년부터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치유농업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오고 있다.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 대상 치유농업서비스는 바우처카드를 통해 치유농장의 농작활동, 동물교감 활동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이용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서비스다.
치유농업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이 농장·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활동, 원예·농작물 재배활동,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을 활용한 창작활동, 동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 활동, 치유농장별 강점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주 1회, 회당 120분씩 연간 총 48회 진행된다. 서비스 가격은 월 22만원으로, 정부 지원금을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90%에서 최소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서비스 이용자 126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대인상호작용 효과가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제행동 빈도 8.6% 감소 등 발달 및 정신장애인의 심리·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치유농업서비스를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자 모니터링, 치유농장 집중컨설팅, 제공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치유농업 추진 시군은 기존 6개 시군(용인·화성·김포·이천·양주시·양평군)에서 올해 수원시, 여주시, 연천군이 추가 운영을 확정, 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더 많은 경기도민이 치유농업 서비스에 참여해 심신 안정을 취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서비스가 더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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