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크리스토퍼 파리스 경찰청장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코디 발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발머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발머를 살인미수나 테러, 가중방화,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발머는 이날 오전 셔피로 주지사 관저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 직접 만든 방화 장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2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을 껐지만 관저는 피해를 보았다. 유대인인 셔피로 주지사는 사건 당시 가족과 함께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 기념 만찬을 마치고 잠이 든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하자 경찰은 관저 문을 두드려 그와 가족을 깨웠고 다행히 가족과 반려견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셔피로 주지사는 이 사건이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셔피로 주지사는 "누구도 나 또는 내 가족,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주민이 각자의 신앙을 공개적이고 자랑스럽게 기념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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