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난 9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선거 관련 물품 보관 창고에 보관된 투표함의 모습. /사진=뉴스1
1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 11인을 확정·발표했다. 경선 후보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현재로선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이 이른바 '5강'으로 분류된다. 보다 넓혀보면 유 시장과 이 지사를 포함한 7명이 현실적인 대선 후보 가시권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류 심사로 부적격자를 가려낸 후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오는 17일에는 1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토론 조를 추첨하고 18일 비전대회, 19~20일 두 조(A와 B) 각 후보자 토론회를 연다. 21~22일까지는 역선택 방지 조항(상대 당 지지자 제외)을 적용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1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선출한다.
오는 23일에는 1차 경선 통과자 4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한 뒤 24~25일 이틀 동안 주도권 토론회, 26일 4인 토론회를 연다. 27~28일 2일 동안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각 50% 비율로 반영하는 2차 경선이 실시된다. 후보자 4명 중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9일 후보로 확정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인으로 추려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1~2일 이틀 동안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시 선거인단 및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각 50%의 비율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가 발표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당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이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충청, 호남, 영남, 수도권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 뒤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1차 충청권(16~19일) ▲2차 영남권(17~20일) ▲3차 호남권(23~26일) ▲4차 수도권·강원·제주(24~27일) 순으로 진행한다.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21~27일 사이 2일 동안 진행된다. 후보자는 오는 18일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후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합동 연설회에 나선다.
당원과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7일 그대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9~30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다음달 1일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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